예단비 보내는 방법, 시기, 예단 비용, 서식

예단비 보내는 방법, 시기, 예단 비용, 서식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신부들은 결혼식 계획에서 마무리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조심스럽고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예단비 보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예단비 보내는 방법은 무엇이며, 예단비 보내는 시기는 언제이고, 예단 비용은 얼마정도인지 그리고 예단 서식 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단비 보내는 방법, 시기, 예단 비용, 서식에 관련된 정보에 대해 확인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예단이란? 

 

 

예단이란, 옛날에는 예비신부가 시댁에 보내는 귀한 비단을 뜻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결혼식의 간소화로 인해 예비신부가 시댁에 인사를 갈 때, 준비해가는 귀한 선물(현금, 수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예단비 보내는 시기

 

 

예단을 준비하기 전에 언제 보내야 하는지 예단비 보내는 시기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결혼식날을 기준으로 1~2개월 사이에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간혹, 시댁에서 원하는 예단 받는 시기가 있다면 그 날을 기준으로 예단비를 보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예단을 결혼식 전 1~2개월 사이에 보내는 이유는, 신부에게 받은 예단비로 시댁에서는 결혼식장에 입고 갈 시댁 어른들의 한복과 시댁 친적들에게 돌릴 예단(이불)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단비 보내는 비용 

 

 

예단 보내는 비용 부분에서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은데요. 시댁의 무리한 예단비 요구나 예비신부측의 너무 부족한 예단 비용 때문에 파혼의 위기까지 가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기 때문입니다. 예단 보내는 비용의 액수는 경제상황에 따라 500만원/ 700만원/ 1000만원/ 1500만원 정도로 기준을 잡습니다. 예를들어 결혼자금 2,000~ 3,000만원 사이로 기준을 잡는 예비부부라면 500만원 정도를 예단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예단비 보내는 비용 때문에 다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예비부부간의 솔직한 대화가 절실히 필요하며 시댁, 친정어른들과 예단 비용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단비 보내는 방법 

 

예단비 준비 

 

예단비 보내는 시기와, 비용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 예단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예단비를 준비해야하는데요. 예단비는 무조건 깨끗한 신권을 준비해야 합니다. 예의를 갖추어 예단을 정성스럽게 보냈지만 더럽고 구깃구깃한 돈을 보게 된다면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단비의 총 매수를 홀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예단비를 500만원 준비해야 한다면 (100만원 수표 x 5장) 해서 총 매수 5장을 준비하면 됩니다. 예단비가 1000만원인 경우에는 (100만원 수표 9장 + 10만원 수표 10장)을 해서 총 매수 19장을 준비하면 됩니다. 예단의 매수를 홀수로 준비하는 이유는 옛날부터 홀수는 길한 숫자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집안의 큰 경사나 행사가 있을 때, 집안의 대길번성을 위하여 돈의 매수를 홀수로 이용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예단 서식 작성 

 

 

예단비가 준비되었다면 예단 비용을 넣을 예쁜 예단봉투를 준비해줍니다. 보통의 흰 봉투보다는 한지봉투나 예단봉투를 많이 사용하십니다. 또한 그냥 예단비만 넣지 않고, 속지에 예단 서식을 작성하여 예단비와 함께 넣게 됩니다. 

 

예단 서식 작성은 오른쪽에서부터 세로로 작성하며, 예단 서식 작성 예시는 위 사진을 보시고 직접 작성하시거나, 예단 서식 프린트물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① 심의 - 마음의 뜻을 의미합니다.  

 

 

② 예단비 금액을 적는 부분입니다. 변조금지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한자입니다. 위 그림의 한자를 참고하여 적어주세요. 

 

③ 예단 보내는 날의 날짜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시댁에 예단비 드리는 날의 날짜입니다. 

 

④ 예비신부 아버님의 성함을 한자로 적어주세요. 보통 예단비는 신부의 부모님의 준비하여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예비신부의 아버님의 성함으로 기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의 따라 부모님의 성함을 동시에 나란히 기입하셔도 무방합니다. 

 

예단 서식이 완성되었다면, 예단비와 함께 예단봉투에 넣어주세요. 봉투의 입구는 접착제로 붙이지 말고, 접기만 해서 넣어줍니다. 

 

 

예단비 포장 방법 

 

 

예단봉투는 예쁘게 포장을 해주어야 하는데요. 비단보자기에 곱게 싸서 포장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로부터 비단 보자기에 물건을 싸면 '복을 담아 드린다' 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단보자기에 예단봉투를 포장한 후, 돈만 드리기가 보기에 좋지 않다는 생각에 작은 애교예단을 함께 넣어 예단함에 2중으로 포장하여 드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들어 결혼식 간소화 영향으로 비단보자기에 예단봉투를 포장하는 것까지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이제 예단비 보내는 방법의 준비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예단비 보내는 방법의 마지막! 당일날 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예단비 보내는 당일 

 

 

예단비 보내는 당일날에는 식당을 예약하거나 시댁에 직접 방문하여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함께 전달하면 됩니다.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드리고, 예단비를 드릴 때에는 부모님께서 정성으로 보냈다는 말을 덧붙여 주시면 좋습니다. 만약 자신이 예단을 준비한 경우라도 친정 부모님에게 공을 돌린다면 겸손함을 갖춘 예비며느리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예단 보내는 당일이 지나고, 1~2주 사이에 봉채비로 예단비의 절반이나 3분의 1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단비 보내는 방법, 시기, 비용, 서식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현금이 오고가는 만큼, 예비부부의 진솔한 대화와 시댁, 친정어른과의 조율을 통해 갈등없이 잘 진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