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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영화
영화는 단순한 오락의 기능을 하는 미디어의 한 종류일까요? 아니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산물일까요? 저는 후자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프리카 수단에서 성인으로 추앙받는 考 '이태석' 신부님은 어린시절 동네 교회에서 '몰로카이(molokal)' 이라는 영화를 보고 영화의 주인공 '데미안' 신부와 같은 삶을 살며 평생을 봉사하겠다고 다짐하셨다고 합니다.
영화 (몰로카이: MOLOKAI) : 몰로카이섬의 버림받은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살며 그들을 치료하고 평생을 봉사한 벨기에 신부 '데미안'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그렇게 영화에 감명 받으신 考 '이태석' 신부님은 아프리카 톤즈로 향하셨고, 난민으로 고통받는 톤즈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주민들의 병을 치료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삶에 큰 감동을 주거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한번 쯤은 꼭 보아야 할 '인생영화'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인생 영화와 관련된 다른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울지마 톤즈 (2010)
장르: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구수환 주연: 이태석 신부님
의사로서의 평탄한 삶을 포기하고 사제의 길을 택한 이태석 신부의 몸과 마음은 아프리카의 가장 척박한 땅, 톤즈로 향했다. 아프리카의 가장 큰 나라인 수단은 독립 직후부터 집권층인 소수의 지배층과 피지배층 사이의 끝없는 내전으로 절망의 황무지라 불리울 만큼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었다. 어린 소년들은 군대에 착취당하고 오랜 내전의 불안감과 두려움은 수단의 국민들을 절망에 빠뜨려놓았다.
또한 악성 말라리아와 콜레라 등의 전염병으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 지옥같은 곳에 유일하게 희망이 되어 준 한 사람 바로 이태석 신부. 그는 하루 20시간 이상을 환자를 돌보고, 톤즈에 학교를 설립하고 수학과 음악을 가르치며 톤즈를 희망찬 곳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브라스 밴드를 만들어 아이들이 총 대신 악기를 들 수 있도록 해주었다.
톤즈의 아버지이자, 의사였고, 선생님이며, 지휘자, 건축가였던 이태석 신부님.. 그의 생의 헌신을 담은 영화 '울지마 톤즈'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네마 천국 (1990)
장르: 드라마, 로맨스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주연: 살바토레 카스치오(소년 살바토레 역), 필립 느와레(알프레도 역)
유명 영화 감독으로 활약 중인 살바토레는 고향 마을의 영사기사 알프레도의 사망소식에 30년 만에 고향을 찾습니다. 어린 시절 영화가 세상의 전부였던 소년 살바토레는 학교 수업을 마치면 마을 광장에 있는 낡은 '시네마 천국' 이라는 극장으로 달려가 영사 기사 알프레도와 친구로 지내며 어깨너머로 영사기술을 배웁니다.
어느날, 관객들을 위해 광장에서 야외 상영을 해 주던 알페레도가 안타까운 화재사고로 실명하게 되고, 살바토레는 그의 뒤를 이어 '시네마 천국' 의 영사기사로 일하게 됩니다. 실명한 후에도 살바토레의 친구이자, 든든한 아버지로 정신적 지주가 되어 준 알프레도는 청년이 된 살바토레가 사랑하는 여자 엘레나의 부모의 반대로 이별을 하고 절망에 빠지자, 넓은 세상으로 나가서 더 맣은 것을 배우라 권유해주게 됩니다. 그렇게 살바토레는 고향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 감독님들에게 공통적으로 많은 영감과 감동을 안겨 준 '인생 영화' 중 하나라고 합니다. 워낙 유명한 명작이고,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혹시나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영화의 OST는 지금도 널리 회자될 정도록 명곡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브레이브 하트 (1995)
장르: 전쟁, 드라마 감독: 멜 깁슨 주연: 멜 깁슨, 소피 마르소
13세기 말.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왕가는 서로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스코틀랜드 왕이 후계자 없이 죽어버리자, 잉글랜드는 왕권을 요구하며 더러운 지배 야욕을 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의 폭정에 휘둘리게 되고, 많은 스코틀랜드인이 비참히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주인공 윌리엄은 폭정을 피해 고향에서 아주 먼 곳에서 자라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윌리엄은 성장하게 되고 자신의 고향을 찾아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스코틀랜드는 여전히 잉글랜드의 군주 롱생크에 의해 큰 핍박과 탄압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전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법이라고 했던가요? 윌리엄은 운명적인 사랑 머론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행복할 것만 같았던 순간도 잠시, 롱생크의 폭정에 의해 머론은 잔인하게 처형 당하게 되고, 절망에 빠진 윌리엄은 머론의 죽음을 복수하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 '브레이브 하트'는 전쟁영화이기 때문에 폭력적인 묘사가 있지만, 인생 영화로써 손색히 없을 정도로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멜 깁슨이 주연과 감독을 동시에 하여 큰 기대감 없이 감상하였다가 크게 감명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선명히 기억 될 정도니 말이죠. 아직 접해보지 않은 분이라면 한 번 쯤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인생 영화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좋은 인생 영화 한편 보시고, 마음에 큰 기쁨과 감명받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